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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아끼는 정리

라디오스타 기리보이로 알아본 힙합씬 허슬러 탑 3

안녕하세요, 트렌드헌터킴입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계속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모두 몸 조심하시길 바래요!

 

수요일 밤 프로그램 중 1등이라고 한다면 누구나 라디오 스타를 뽑을 겁니다

거의 10여년째 계속 인기예능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프로그램인데요,

이번주 라디오스타 게스트로 기리보이가 나온다고 합니다.

제가 평소에 정말 좋아하는 래퍼이기도 한데

이번 방송에서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자신의 수입, 김구라에 대한 칭찬, 그리고 

오랜 꿈이라고 수차례 이야기한 SM 입사까지 이야기한다고 하네요 ㅋㅋ

 

특히 기리보이는 힙합계에서 손 꼽히는 허슬러이기도 한데요,

2018년 기준 기리보이의 연 수입은 21억입니다. 

정말 상당한 수입이지만

기리보이가 활동하는 주기를 보면 바로 이해가 가실 텐데요, 

말 그대로 숨쉬듯이 앨범을 내고 있습니다. 

아래의 사진에서도 보이듯 1년 동안 프로듀싱한 노래들로 사진을 가득 채울 정도죠

 

출처: 국내힙합갤러리

 

이런 기리보이의 허슬에 지지 않는 래퍼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라디오스타 기리보이로 알아 본 힙합씬 허슬러 탑 3에 대해 정리하겠습니다!

 

 

1) 박재범(JAY PARK)

 

전직 아이돌, 댄서, 래퍼, AOMG의 CEO...

그를 수식하는 단어들은 정말 다양합니다.

2010년에 그룹 2PM을 나올 때까지만 해도 아무도 그가 이렇게 독보적 존재가 되리라고는 예상하지 못 했겠죠

가사에서 매일 파티와 여자 이야기를 하는 그지만 생각보다 정말, 정말 열심히 사는 사람입니다

 

 

인터뷰 몇 줄만 봐도 그가 평소에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고, 또 어떤 행동을 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죠.

실제로 2015년도만 해도 박재범을 '래퍼'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는데요, 

서툰 한국어 가사, 플로우의 단조로움 등으로 인해 많은 비판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의 꾸준한 노력으로 인해 이제는 명실상부한 한국 힙합 정상의 자리에 올라 섰죠.

제이지가 수장으로 있는 'Roc Nation'의 멤버가 되기도 했고요

위의 사진이 2016년도 한 해 동안 박재범이 낸 노래들인데,

이 때 이후로도 계속 음원 발매와 피처링은 물론, 

우원재와 김하온 등 새 멤버 영입까지 이어가며 성공적인 래퍼와 비즈니스맨의 행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행동하는 래퍼, 박재범이었습니다.

 

2) 슈퍼비

 

처음 시작은 처참했습니다.

쇼미더머니 2에서 통편집도 모자라 4에서는 비호감 앰뷸런스 이미지까지 얻으며

관심은 많이 얻었으나 응원은 얻지 못한 슈퍼비인데요,

최근 몇 년 동안 엄청난 작업량을 보여 주며 계속 진화 해 왔습니다.

특히 쇼미더머니 777에서 그의 노력은 빛을 발했는데요,

3번이나 쇼미더머니를 나오는 것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들을 2차 예선으로 완전히 박살냈었죠

게다가 4강에서는 쇼미더머니 777은 물론, 쇼미 전체 역사에 남을 명곡 '슈퍼비와'를 탄생시키며

실질적 우승자라는 말을 들을 정도의 퍼포먼스를 보여 주었습니다.

 

슈퍼비 역시 박재범처럼 본인의 회사를 운영 중입니다.

언에듀케이티드 키드, 트웰브 등이 속한 'Young&Rich Records'에서도 숨쉬듯이 랩을 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슈퍼비의 랩 학원'이라는 자체 컨텐츠를 만들어 랩 교육 기회도 제공했죠

 

슈퍼비는 3년째 단독콘서트 수익을 기부하는 등 사회환원에도 앞장서는 래퍼 중 한 명입니다. 

여러모로 The living rap legend인 슈퍼비, 그의 앞길을 응원합니다!

 

 

3) 지코

 

허슬을 논할 때 지코를 빼 놓으면 이야기할 수 없죠

지코를 보고 있으면 이런 생각이 듭니다.

'와 어떻게 저렇게 다 잘하지?'

랩은 뭐 말할 것도 없고 프로듀싱, 작사, 심지어 춤까지 잘 추는 만능형 엔터테이너입니다.

 

지코의 작업량도 이미 아는 사람들은 아는 이야기입니다

출처: 해피투게더 

 

실제로 자신의 루틴은 '집-작업실'을 일주일 동안 반복하는 것이라고 수 차례 말한 적 있으며,

다큐멘터리에서도 '래퍼 지코가 아닌 우지호'의 모습을 보여주는 게 취지였지만 결국 작업실에만 있다가 다큐멘터리가 끝나기도 했죠

 

지코의 가장 큰 장점은 장르를 넘나드는 스펙트럼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나온 두 래퍼가 힙합씬 안에서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 준다면,

지코는 힙합뿐만 아니라 발라드, R&B, k-pop등 한국의 거의 모든 가요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아이유와 같이 한 'Soulmate'나 전체 프로듀싱한 김세정의 '꽃길' 등을 보면

그가 단순히 힙합뿐만 아니라 음악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의도하고 쓴 건 아닌데 공교롭게 지코도 KOZ 엔터테인먼트를 세우면서 사장님이 되었네요 ㅋㅋㅋ

3명 다 이미 래퍼로써의 책임감과 입지가 탄탄했기 때문에 성공적인 홀로서기를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오늘은 라디오스타에 출연하는 기리보이를 통해 

힙합씬의 허슬러들 3명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쓰면서 생각한 건데 기리보이를 포함한 4명이 보여주는 인내심, 끈기, 열정을 보고 있자면

힙합이 아닌 어떤 분야를 하더라도 반드시 성공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떡도 먹어본 사람이 더 잘 먹는다는 말처럼요

 

오늘도 이들처럼 열정을 가지고 달리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트렌드헌터킴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