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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되는 정리/경제 관련 정리

코로나 19로 요동치는 주식 투자, 주가에 중요한 PER 개념잡기!

안녕하세요, 트렌드헌터킴입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주식 시장도 급격한 변동을 보이고 있는데요,

KOSPI 1900선이 붕괴될 정도로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고

일부 테마주 등을 제외한 주식들은 전부 떨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마스크/손세정제 주들이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지만, 이렇게 급작스럽게 올라간 주식들은 또 언제 떨어질 지 불안하기도 하죠

 

그렇다면 주식 투자는 무엇에 기반해야 할까요?

 

많은 전문가들이 '기업분석'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누군가와 친해지고 싶으면 그 사람에 대해 하나 둘 알아가야 하듯이

기업의 주식을 사고, 이익을 낼 수 있는 확률을 높이려면 기업분석이 필수라는 것이죠

 

오늘의 포스팅은 기업분석 지표 중에서도 주가와 제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는 'PER'입니다!

1)PER은 간단하게 말해서 

 

주가(주당 가격) / 주당순이익(주주들이 1주당 챙길 수 있는 돈)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PER의 수치에 따라 현재 주식의 가격이 주당 순이익에 비해 고평가 되었는지, 저평가 되었는지를 알 수가 있는데요

PER이 지나치게 높은 주식은 앞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더 높으며, PER이 낮은 주식은 앞으로 주가가 올라갈 가능성이 더 높은 게 일반적이죠 

 

 

2)근데 여기서 주가는 알겠는데, 주당순이익이 무엇인지 모르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저도 처음 이 개념을 접했을 때 뭔 소린가 했습니다..)

주당 순이익은 영어로 EPS라고 하며, 한 마디로 

 

주당 순이익= 회사가 순수하게 1년 동안 번 돈 / 주식수 ,

 

즉 회사의 1년 동안의 순수익을 총 발행한 주식 수로 나눈 값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년 단위로 나오기 때문에 보통 PER 공식에서는 직전년도의 주당순이익을 씁니다! 

당연하게도 회사가 1년 동안 버는 돈이 많아질수록 주당 순이익의 수치 또한 높아지겠죠?

 

 

3) 위의 두 개념을 바탕으로, '고PER주'라고 불리는 성장주와 '저PER주'라고 불리는 가치주의 개념에 대해서도 접근할 수 있습니다. 

 

성장주는 말 그대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업종의 주식들을 의미하는데요, 주로 제약/화장품/에너지 산업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매출이 급등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히 많은 기업들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몰리고, 수요가 많아지니 주가가 올라갑니다. 

PER 공식에서 분자에 해당하는 주가가 올라가니 당연히 PER 또한 높아지게 되겠죠.

일반적으로 이런 성장주들은 20 이상의 PER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출처: 네이버 증권

대표적인 성장주로 꼽히는 '제약' 산업의 셀트리온이란 기업인데요,

현재 주가가 17만원 / 주당순이익 1,833원으로 92.74배라는 매우 높은 PER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가치주는 몇년간 계속해서 꾸준한 실적을 내 왔으며, 실적의 변동폭이 그렇게 크지 않은 주식을 뜻합니다.

꾸준히 좋은 실적을 내지만, 그렇기 때문에  PER이 변동할 수 있는 범위도 적죠 (수익이 드라마틱하게 바뀌지 않으니깐)

보통 은행/철강/자동차 산업 등이 해당하는데, 주로 이런 산업들은 PER 10 이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성장주에 비해 수익률이 적을 수 있지만 반대로 갑작스런 폭락 등이 일어날 확률이 적죠

(근데 요즘은 워낙 코로나 19가 수출을 들었다 놨다 하는 판이라 ㅎㅎ..)

 

 

 

출처: 네이버 증권 

 

자동차 산업에 속하는 기아자동차의 주식입니다. 

아까 나온 셀트리온과는 달리 PER가 9.33배에 그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4) 추정 PER?

 

앞서 나온 두 개의 주식을 봤을 때 궁금해 하셨을 부분이 있는데요, 

바로 PER/EPS 밑에 나온 추정 PER/EPS입니다.

출처: 네이버 증권 

 

왜 앞에 추정이라는 말이 붙는 것일까요?

이것은 2)번에서 말씀드린 EPS(주당 순이익)가 나오는 시기와 관련이 있습니다. 

 

셀트리온의 자료를 다시 보면, 92.74배의 PER을 가능하게 한 1,833원의 주당 순이익 옆에 (2019.09)라는 게 붙어 있습니다.

무슨 뜻일까요?

네, 말 그대로 2019년 9월에 나온 자료라는 뜻입니다.

바꿔서 말하면, 2020년 3월 1일 현재 주당 순이익에 관한 자료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증권사들의 '예상' EPS를 토대로 추정 PER을 구하는 것인데요, 

셀트리온을 예로 들면 주당 순이익이 늘어나(=회사의 이익이 늘어나) 

추정 PER가 46.31배로 2배 가량이나 낮아진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이런 부분들도 잘 고려해서 투자를 해야 한다고 볼 수 있죠

 

 

 

기업 분석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지표 중 하나인 PER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물론 이것 하나만 맹신하고서 투자를 할 수는 없겠지만, 

항상 주시해야 할 지표 중 하나인 것도 확실합니다. 

 

코로나 19가 갈수록 기승을 부려서 지금 주식하면 무조건 손해다라는 말도 있지만,

주식 시장과 별개로 이런 기업분석의 기본적 지표는 알아두면 언젠가는 꼭 도움이 될 것 같네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PBR을 탐구하는 글로 찾아 오겠습니다

트렌드헌터킴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