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트렌드헌터킴입니다.
어제 방탄소년단 컴백과 앨범의 타이틀곡인
'ON'에 대해서 포스팅 했는데요,
https://trendyinfo.tistory.com/18
오늘은 제가 'Map of the Soul:7'에서
'ON'과 함께 하루에 20번 이상씩 듣고 있는
방탄소년단 슈가의 솔로곡, 'Intro: Shadow'에 대한 글을 쓰고자 합니다.
저번 4월의 'Map of the soul: Persona'에서도
리더 RM이 'Intro: Persona'라는 솔로곡을 방탄소년단 컴백 전에 선공개 했는데요,
자신 안에 있는 수많은 자신들을 마주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계속 나아가겠다는,
어떻게 보면 이번 타이틀곡 'ON'과 비슷한 희망찬 메세지를 던지고 있습니다.
그에 비해 이번 앨범의 선공개곡인 방탄소년단 슈가의 'Intro:Shadow'는
정상에 올라가고 많은 것을 이뤄낼 수록 짙어지는 자신의 그림자에 대한 두려움을 담아내고 있죠
개인적으로 슈가의 믹스테이프 'AGUST D'에 수록된 '마지막(The LAST)'이라는 노래를 참 좋아하는데요,
'마지막'이 정신병까지 있을 정도로 암울했던 과거를 청산하고 나는 이렇게 잘나간다는 말이라면
'Intro:Shadow'는 더 이상 올라갈 데가 없을 정도로 높이 올라왔지만 오히려 난 너무 두렵다라는 메세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PV1gCvzpSy0
'아무도 말 안해줬잖아, 여기가 얼마나 외로운지 말야',
'가장 밑바닥의 나를 마주하는 순간, 공교롭게도 여긴 창공이잖아' 등
밖에서 보이는 방탄소년단과 슈가의 성공 이면에 얼마나 많은 고뇌와 고민이 있었는지가 나타나는데요,
후렴에서 'Don't let me shine'이라고 외치는 가사가 너무 와 닿았습니다.
모두들 빛나길 원하고, 그러려고 발버둥치는데
오히려 '제발 나를 빛나게 하지 말아줘'라고 외치는 가사가요
사실 유명해진다는 것, 관심을 받는다는 것은
반대로 말하자면 그만큼 자유가 없어진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내가 원하는 대로 말할 자유,
내가 원하는 곳을 갈 자유,
심지어 마음 놓고 푹 쉴 자유까지도요
꿈꾸던 부와 명예를 가져다 준 방탄소년단 활동이지만
그만큼 숨이 막히는 순간들도 분명 상당히 있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그런 가사 때문인지 'Intro: Shadow' 뮤직비디오에서도
슈가가 받고 있는 수많은 관심들을 시각화하는 장면이 많이 나오죠
대표적인 장면이 위의 사진에서 터지는 플래시 세례인데요,
영상으로 보면 눈이 부실 정도로 수백개, 수천개의 카메라가 슈가 하나만을 향합니다
과연 나라면 저 자리를 감당할 수 있을까, 저걸 매일 감당하는 삶은 어떤 삶일까
이런 생각이 들게 되는 뮤직비디오였어요
저번 앨범과는 사뭇 다른 무거운 분위기의 'Intro: Shadow'
하지만 방탄소년단으로써, 또 슈가 자체로써 느꼈던 걸 솔직하게 풀어낸,
빛이 강해지는 만큼 그 그림자도 짙어진다는 걸 알려 준 노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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