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트렌드헌터킴입니다.
드디어 2월 21일, 방탄소년단이 10개월만에 컴백을 했습니다.
작년 4월 발매된 'Map of the soul: Persona' 이후
'Map of the Soul: 7'으로 컴백한 것인데요,
새로 추가된 곡이 무려 15곡이나 될 정도로 긴 공백기만큼 힘을 들인 모습입니다.
그 중에서도 타이틀곡 'ON'은 각종 음원차트 1위는 물론,
멜론에서는 1시간만에 12만 3489명의 이용자 수를 기록하며 2017년 1월 개편 이후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또한, 선주문만 402만장으로 돌파하고 91개국 아이튠즈 차트에서 1등을 기록하는 등
발매 하루만에 돌풍을 몰아오고 있죠
방탄소년단 ON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점은
고통을 피하지 않고 오히려 더 즐기겠다는 점입니다
저번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가 높이 올라왔지만 그럴 수록 ARMY들에 대한 자신들의 변하지 않는 사랑을 노래했다면
이번 'ON'은 자신들이 겪는 모든 것들이 두렵지만 피하지는 않겠다는 걸 말하고 있죠
둘 다 정상의 자리에서 많은 것을 겪어온 방탄소년단이기에 전할 수 있는 메세지 같습니다
이런 차이는 사운드에서도 그대로 드러나는데요,
'작은 것들을 위한 시'가 신디사이저가 주를 이루는 팝적인 사운드를 가져갔다면,
'ON'은 UCLA 마칭 밴드 등의 대규모 세션과 같이 녹음한 만큼 전체적으로 웅장한 사운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치 'NOT TODAY'가 생각나는 전주와 후렴입니다
뮤직비디오에서도 ON은 그간 방탄소년단의 뮤비들과는 다른 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gwMa6gpoE9I
특수한 영상 이펙트나 다채로운 색깔의 의상 없이도 고용된 댄서들과 세션, 그리고 멤버들의 퍼포먼스만으로도
약 4분에 달하는 영상이 순식간에 지나갈 만큼의 몰입도를 보여 줍니다
특히 'MIC DROP', 'Dionysus', 'Not Today'에 버금갈 만큼 몸이 부서져라 추는 춤도 뮤비의 완성도를 더하죠
방탄소년단이 이번 컴백에 얼마나 집중하고, 디테일까지 신경썼는지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전체적으로 강렬한 느낌이 살아 있는 뮤비입니다
비슷한 느낌을 주는 'NOT TODAY'가 패기 넘치는 소년의 이미지였다면
이번 'ON'은 이미 정상에 오른 방탄소년단이 한 수많은 고민에서 오는 자신감, 원숙함이 돋보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가사가 정말 마음에 들었는데,
특히 '가져와 Bring all pains', '제 발로 들어온 아름다운 감옥'이라는 가사가 정말 와 닿았습니다.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필연적으로 따르는 고통을
가져오라고, 심지어 아름다운 감옥이라고 칭하는 걸 보고
정말 어떤 일이든 받아들이는 거에 따라 다르구나라는 생각을 했어요
또 슈가의 랩 파트 중 'Win, No matter what' (뭘 하든 이긴다) 라는 가사가 있는데,
어떻게 보면 건방져 보일 수 있는 말이지만
저 말을 저렇게 자신있게 뱉는다는 것 자체에서 강한 자기 확신이 느껴졌습니다.
앨범을 발표한 이후 방탄소년단은 미국 록펠러 센터에서 바로
아침 뉴스 쇼 '투데이 쇼'에 출연했다고 합니다!
공연 없이 토크만 했는데도 방탄소년단을 보러 팬들이 50시간 동안 기다렸다고 하네요..ㄷㄷ
https://news.joins.com/article/23712605
10개월만에 이뤄진 방탄소년단 컴백,
그들이 고른 주제는 다른 특별한 게 아닌
언제나 그러했듯, 그들 자신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가장 방탄소년단스러운 곡 'ON'으로 컴백한 BTS의 앞이 더욱 기대됩니다!
감사합니다, 트렌드헌터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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