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금융위원회, 공매도 전격 금지 핵심 정리 및 반응

곤두박질치고 있는 증시를 더 이상 보기 힘들었는지

금융위원회가 드디어 최후의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바로 '6개월간 공매도 전격 금지'입니다

 

앞서 금융위는 공매도 제한 종목의 범위를 늘리는 '부분적 공매도 금지' 조치를 시행했는데요,

https://trendyinfo.tistory.com/36

공매도 금지 종목 및 정부의 공매도 관련 조치 정리!

위의 조치에도 불구하고 코스피는 보란듯이 수직하강하여 드디어 13일,

출처: 중앙일보 

1800선이 붕괴되며 1770대를 기록했습니다. 

어제인 12일에는 약 9년만에 사이드카가 발동되며 거래가 정지되기도 했는데요,

이에 온갖 욕을 먹어가면서도 전면적 금지는 하지 않던 금융위도 마지막 방법을 쓰게 된 것이죠 (발표한 지 2시간도 되지 않았습니다)

 

핵심은 간단합니다.

 

1)3월 16일~9월 15일 6개월간 코스피/코스닥 등 국내 증시 전체에 대한 공매도를 '아예 금지'한 것이죠

게다가 상황을 봐가면서 연장하겠다는 의사까지 밝혔습니다

 

2)또한 하루에 10%로 제한되었던 자사주 1일 취득 한도를 무제한으로 완화하면서

상장사들이 적극적으로 자사주를 매수해 주가를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 또한 생겼습니다.

물론 임의적 주가 부양 같은 부작용도 있을 수 있지만, 급한 불부터 끄고 보자는 심리가 엿보이는 정책입니다!

 

 

금융위가 파격적인 정책을 선보였지만 여론은 아직도 냉담합니다.

이번주 초반부터 증시가 폭락하면서 공매도 부분금지에 대한 회의적인 의견이 계속 나왔고,

은성수 금융위원장을 조사해야 한다는 등의 말이 나올 정도로 금융위의 대책에 대한 비판이 집중되었는데

국내 최대 포털 2개인 네이버, 다음 둘 다 '이미 늦었다'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출처: 다음, 네이버 경제 뉴스 

 

 

이제 관건은 월요일인 16일에 증시가 보일 움직임인데요,

과연 2011년 이후 9년여만에 공매도 전체 금지라는 카드를 꺼내 든 금융위의 전략이 먹힐지,

아니면 현재 국내 증시는 노답이라는 여론에 맞게 폭락이 이어질 지

 

저도 월요일에 공매도 금지로 인해 환율이 조금이나마 내리지 않을까 해서

달러로 결제하는 CFA 시험 비용 지불을 일단 다음주 월요일로 미뤘는데

많은 사람들에게 중요한 날이 될 것 같습니다 ㅎㅎ

 

증시가 아무리 이래도 주말만큼은 마음 편히 보내시길 바래요!

저도 책 읽고 기타 치고 축구하고 한적하게 보낼 계획입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